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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 데드라인…‘울산ㆍ평택을ㆍ부산북갑’ 단일화 불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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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7 15:44:27   폰트크기 변경      
진보당, 與울산시장 단일화 재경선 수용…평택을ㆍ부산북갑은 평행선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들이 지난 21일 각각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국민의힘 김두겸, 진보당 김종훈, 무소속 박맹우 후보./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6ㆍ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여야 후보 단일화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 단일화 데드라인은 사전 투표일 하루 전날인 28일로 꼽힌다. 이때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기표란에는 별도의 ‘사퇴’라는 표기 없이 정당명ㆍ후보명이 그대로 인쇄되면서 이후 단일화가 되더라도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는 오는 29일 오전 6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먼저 울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후보 간 단일화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김종훈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을 차단할 안전장치를 마련해 경선을 다시 하자’라는 김상욱 후보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며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마음을 모아 내란 세력을 청산해달라는 시민 열망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의 재경선 수용에 따라 민주당과 진보당 간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은 28일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멈춘 상태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저 박맹우에게만 결단 촉구하는 것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며 “김 후보 역시 자신의 거취까지 또한 포함해서 이야기하라”고 맞서고 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후보./사진:각 캠프 제공


5자 구도로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에서는 선거 초반 범여권,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런데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현재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유의동,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단일화 논의도 마찬가지다.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단일화 논의보다는 상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조국 후보 측은 연일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 등을 공격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유의동, 황교안 후보 간 물밑 접촉을 통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식 등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사찰을 돌며 합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도 보수진영 단일화가 무산되는 기류다. 최근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한 후보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할 명분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후보를 향한 박 후보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박 후보는 전날 SNS에 글을 올려 한 후보 측이 자신과 하 후보의 단일화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거짓말에 목을 매는가. 단일화를 구걸하다 거절당하니 조작 말고는 박민식을 흔들 방법이 없는 것”이라며 “한 후보야말로 보수를 죽이기 위해 보수 심장부에 들어온 트로이의 목마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지역마다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데다 남은 시간도 촉박한 상황에서 막판 단일화 극적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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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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