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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굿윌스토어와 ‘10년 상생’… 본사 앞 야외 팝업스토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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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8 08:41:16   폰트크기 변경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본질 집중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본사 앞 야외주차장에 굿윌스토어 사내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 사진 : 회사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단순한 일회성 기부나 자선 활동 대신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온 현대엔지니어링과 굿윌스토어의 10년 동행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본사 앞 야외주차장에서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사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기획돼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은다.

양측의 인연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굿윌스토어는 신규 점포 개관 후원, 물품 기증 캠페인, 임직원 물품 분류 봉사활동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기부-일자리-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왔다. 기증된 물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기업 후원을 통해 굿윌스토어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지난 2020년 굿윌스토어 9호점인 일산점 개관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탄현점, 2024년 백석점 개관을 차례로 이끌어냈다. 현재 이들 3개 매장에서는 발달장애인 25명을 포함해 총 41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기업의 후원이 단순 원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올해부터는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점포 개관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수도권 내 물류센터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선제적인 후원 이후 다른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전국 굿윌스토어 매장이 48호점까지 확대됐고, 이에 따라 기증 물품을 분류하고 보관할 물류 기반 시설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성과의 바탕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꾸준한 참여가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물품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상반기 캠페인에서만 6640점의 물품이 모였다. 지난 10년간 누적 참여 인원은 7385명, 기증 물품은 약 14만5000점에 달한다.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의 손을 거쳐 분류·가공·포장된 후 판매되며, 수익금은 이들의 고용 유지와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쓰인다.

몸으로 뛰는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부터 임직원 신청을 받아 수도권 내 굿윌스토어 10개 지점에서 물품 분류 및 매장 지원 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약 1200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을 통해 지난 10년간 사내에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윌스토어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의 진정성 있는 참여와 장기적인 지원이 굿윌스토어의 자립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원 사례가 여러 기업으로 확산돼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자립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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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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