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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협회, 예비 건설엔지니어 200명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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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9 17:45:13   폰트크기 변경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28일 개최한 ‘예비 건설엔지니어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박종면 회장(사진 중앙) 및 건축분야 수상자(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안윤수기자 ays77@


28일 건설기술인회관 KOCEA홀서 수여식 개최…고등학교 4곳 포함
박종면 회장, 연봉 전액 장학금으로 쾌척…“선배 기술인의 격려이자 응원”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선거 공약대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 선배 엔지니어로서 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뿌듯하다.”

박종면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건설기술인회관에서 열린 ‘예비 건설엔지니어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박 회장이 연봉 전액을 후배 건설기술인의 성장 재원으로 쾌척한 뜻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건설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예비 건설기술인들에게 선배 건설기술인의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치러진 제15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선거에서 무보수로 일하겠다면서, 협회 규정을 바꾸기 전까지 나오는 보수는 장학금으로 쾌척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장학사업은 그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회장의 근무 형태를 상근에서 비상근으로 전환하는 규정 개정을 주무관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올해의 경우 총 장학금 2억2000만원을 박 회장 연봉 전액에다 협회 예산을 소폭 포함해 마련했다. 내년 후부터는 회장직이 비상근으로 전환됨에 따라, 장학금은 건설 관련 다른 협ㆍ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마련하거나 협회 예산을 활용해 장학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28일 개최한 ‘예비 건설엔지니어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박종면 회장(사진 좌) 및 수상자(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사진=안윤수기자 ays77@

장학사업은 대학생과 고등학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학생 부문은 총 603명이 신청해 건설산업 피해자녀 5명, 건설기술인 자녀 98명, 예비 건설기술인 97명 등 총 2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소득수준ㆍ성적ㆍ자격증 보유 여부 등을 반영했으며, 성장 가능성ㆍ진로 계획ㆍ건설기술인으로서의 비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1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고등학교 부문에는 전국 56개교가 신청해 4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14대 1의 경쟁률로 예비 건설기술인 육성에 대한 학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학교소개서를 기반으로 학교유형, 건설특화 여부, 학생들의 진로 목표 및 달성을 위한 노력, 장학금 활용계획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그 결과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여수공업고 △춘천기계공업고 △한국철도고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건설 및 플랜트, 공간정보 및 드론, 건축ㆍ토목, 철도ㆍSOC(사회기반시설) 등 건설기술 주요 분야를 균형 있게 반영했다. 선정된 4개교에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박 회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건설기술인 육성과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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