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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가 선보인 라보나 킥…5일 만에 3300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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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9 10:20:10   폰트크기 변경      

현대차, 월드컵 앞두고 아틀라스 축구 캠페인 공개
강화학습으로 선수 동작 습득…손흥민 리액션까지


훈련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운 축구 캠페인으로 피지컬AI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했다.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로서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단계별로 학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축구라는 직관적 테마를 통해 로보틱스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됐다. 25일 공개된 론칭 필름에서 아틀라스가 축구에 매료되는 장면으로 시작해, 발놀림ㆍ패스ㆍ슈팅 등 기본 동작 훈련을 거쳐 다리를 꼬아 차는 고난도 기술 ‘라보나 킥’까지 습득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29일 공개된 최종 영상에서는 라보나 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를 더한 ‘고스트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하이라이트가 연출된다.

주목할 점은 컴퓨터그래픽(CG)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실제로 모든 동작을 수행했다. 아틀라스는 실제 축구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모델링한 뒤 AI 강화학습을 통해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최적의 동작을 스스로 도출해냈다.


비정형 자세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연속 동작을 완수하려면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정밀한 전신 제어 기술이 필수적인데,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AI 강화학습ㆍ인간 동작 모사ㆍ하드웨어 제어를 통합한 역량을 이번 캠페인에서 입증한 셈이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회를 돌파했다. 27일에는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 손흥민 선수가 아틀라스의 활약에 감탄하는 영상이 추가 공개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는 6월 4일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를 담은 메이킹 필름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키비주얼./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를 글로벌 피지컬AI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보고,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산업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축구를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를 흥미롭고 인간 중심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에 선보였다”며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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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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