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제이랩스가 차세대 핵심 무기인 ‘천궁-III(M-SAM Block-III)’ 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제이랩스는 LIGD&A와 ‘천궁-III’ 체계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36억 원 규모로, 제이랩스는 천궁-III의 주요 부품인 RF 모듈 및 종합성능시험장비의 설계와 시제품 생산을 맡는다.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중추인 천궁-III는 이전 모델보다 탐지 범위와 요격 성능이 크게 향상된 최신형 유도무기다. 최근 K-방산과 천궁 시리즈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제이랩스의 이번 개발 참여는 훗날 양산 과정에서의 수익 확보와 해외 공급망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랩스는 지난 2022년부터 LIGD&A의 협력사로 등록되며 방산 시장에 발을 들였고, 여러 유도무기 양산 및 개발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계약도 LIGD&A와 오랫동안 이어온 협력의 성과이며, 국내 방위산업 생태계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제이랩스의 전반적인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단순 납품이 아니라 고난도의 체계개발 과정부터 동참해 독자적인 기술 레퍼런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는 제이랩스가 향후 글로벌 유도무기 시장에서 단단히 자리 잡는 데 전략적 자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랩스 측은 “대한민국 영공 방위의 핵심 프로젝트인 천궁-III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은 자사의 정밀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업의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기술 혁신을 이루고,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이랩스는 이번 계약을 이전부터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하고 생산 설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5년 경북 구미시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향후 전개될 양산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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