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회와 방글라데시 수산협회 간의 중장기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협력 기조에 발맞춘 양국 민간 선도 기업 간의 첫 실무 회담이 성사되었다.
대한민국 수산물 유통 및 푸드테크를 선도하는 ㈜은하수산(부산 본사)은 지난 22일(금) 제2공장 대회의실에서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국영급 수산 어획. 가공 기업인 ‘DEEP SEA FISHERS LIMITED’(이하 DSFL) 최고 의사결정권자(상임이사, Executive Director)와 실무단 일행을 맞아 글로벌 수산 물류 밸류 체인구축을 위한 고위급 실무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 수산회간의 공식 협력 인프라 조성을 위한 논의 단계를 배경으로, 민간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비즈니스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됐다. 방글라데시 측이 한국 수산물 시장의 푸드테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은하수산의 첨단 인프라를 최적의 글로벌 파트너로 낙점하고 단독 매칭 방문을 요청하였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26 코리아 씨푸드쇼‘에서 시작됐다. 박람회 현장에서 은하수산의 최첨단 스마트 공정과 테크 솔루션에 관심을 가진 방글라데시 DSFL 대표단은 박람회 일정이 끝난 직후 은하수산 부산 본사로 직접 이동해 실무 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회담에서 방글라데시 DSFL은 유럽(EU) 및 글로벌 위생 인증을 획득한 대형 전천후 어선들을 기반으로 한 ‘선상 즉시 동결(Sea-Frozen)’ 기술력을 피력했다. 어획 즉시 선박 내에서 100% 신선 상태로 동결하여 원물의 퀄리티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은하수산이 추구하는 고품질 기준과 방향을 같이 한다.
은하수산 측이 선제적으로 지적한 ‘자연 어획 방식에 따른 중장기 원물 물량 공급의 불확실성’ 리스크에 대해, 방글라데시 DSFL은 협회와 기업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마련한 체계적인 어획 공급 대안책을 제시했다. 해당 관계자는 “은하수산과의 거래량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대안책을 통해 공급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며 구두상 긍정적인 확약과 함께 건설적인 파트너십 의지를 전해왔다.
또한 양사는 그간 방글라데시의 우수한 수산 원물이 엄격한 한국 시장의 통관 장벽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문제로 진입하지 못했던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은하수산의 선진화된 품질 가이드라인을 접목해 이를 돌파하기로 뜻을 모았다. DSFL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전반적인 수출 가능 품목 스펙과 데이터를 정리하여 은하수산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은하수산은 이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1차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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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은하수산 부산 본사서 양국 실무 회담 모습 / 은하수산 제공 |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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