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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5명 사망·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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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1 14:52:53   폰트크기 변경      
한화, 깊은 애도·사고 수습 총력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10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하고, 오후 1시 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오후 1시 8분 이후로 소방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이 불로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탔다.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정문 앞이 통제 중인 가운데, 소방차 한 대가 정문 밖으로 나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사업장에서 대형추진기관과 전술지대지 체계를 개발ㆍ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폭발은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근로자들은 화약 관련 세척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유성소방서ㆍ유성구보건소는 오후 1시께 사고가 난 대전사업장 정문 앞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근무 인원 7명 중 사망자 5명은 모두 폭발한 작업장 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이들 중 전신화상 중상자는 입원 치료 중이며, 경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사망자는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파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해당 사업장은 국가 보호시설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계자들로부터 건물 도면 등을 확보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는 두 번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

2018년 5월 폭발 사고가 나면서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한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2019년 2월에도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손재일 대표이사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손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바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통해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쾌유를 바라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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