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대형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ㆍ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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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자푸라1 열병합 발전소 현장. /사진:공동취재단 |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전력은 사업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디벨로퍼로 참여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사업을 이끈다.
이번에 건설되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지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들어선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330㎾의 전력과 시간당 465t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독식하며 현지에서의 높은 신뢰도를 증명했다. 최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인프라 확충에 따라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도 카타르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약 2900억원)를 시작으로 사우디 루마1ㆍ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약 2.2조원), PP12 가스복합발전소(약 8900억원) 등 중동 지역에서 대형 수주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지난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연속 수주하게 돼 뜻깊다”며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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