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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3 지선 직전 李 지지율 ‘하락’…선거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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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1 17:36:21   폰트크기 변경      
서울ㆍ충청 ‘하락’, TKㆍ부울경은 ‘상승’…진보-보수 ‘팽팽’ㆍ중도는 ‘상승’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6ㆍ3 지방선거 직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1일 나왔다. 역대 선거에서 대통령의 ‘인기’와 행보가 선거 결과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선거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잇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월 26∼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59.1%를 기록했다.

선거전이 본격화된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2주차(60.5%)에서 3주차(59.3%)와 4주차(59.1%)까지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라는 경제적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소문 붕괴 참사 등 안전 분야의 악재가 터진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국민의힘 유세 지원으로 보수층까지 결집하며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관심지 중 민주당 후보들의 우위가 점쳐졌던 지역에서 낙폭이 컸다. 대전ㆍ세종ㆍ충청이 직전 조사보다 5.9%p 하락한 58.2%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2.6%p 내린 50.8%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에 부정적 신호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평이다.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형국인 보수 텃밭 경상권에서는 오히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구ㆍ경북은 3.6%p 반등한 50.2%, 부산ㆍ울산ㆍ경남도 2.1%p 오른 56.6%로 집계됐다. ‘여당 텃밭’ 광주ㆍ전라에서도 3.6%p 상승한 86.1%로 나타났다.

지난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민생 행보와 적극적인 지역 공약 이행 약속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에 더해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보수ㆍ야당과 대통령ㆍ여당 지지층이 각자 추격 내지 고전하고 있는 지역에서 결집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념 성향으로도 보수층에선 0.9%p 하락한 29.3%인 반면, 진보층에선 0.6%p 상승한 88.4%를 기록하며 양측 지지층의 ‘결집’ 근거를 더했다. 반면 최대 변수로 꼽히는 중도층에선 비교적 큰 폭인 3.2%p 상승한 63.2%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최근 잇따른 선거에서 성별 ‘이념성’이 극명히 갈리고 있는 20대 지지율이 8.5%p 급락한 42.8%를 기록한 것이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20대 남성에서 15.1%p나 하락한 34.8%의 지지율을 보였고, 20대 여성은 1.3%p 내린 51.4%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당시 20대 남성층의 지지율은 ‘이재명 24.0%ㆍ국민의힘 김문수 36.9%%ㆍ개혁신당 이준석 37.2%’였던 반면, 20대 여성은 ‘이재명 58.1%ㆍ김문수 25.3%ㆍ이준석 10.3%’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공화국 척결’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부동산 문제가 국민 체감도가 높고 진영별로 입장이 엇갈리는 이슈인 만큼, 이 같은 ‘강경 메시지’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부동산 탈세 신고 현황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부동산 불법투기, 탈세 이제는 안된다”며 “망국적인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탈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실시된 정당 지지율 조사는 공표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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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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