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개막…“2029년 정상회의 개최 추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01 17:42:55   폰트크기 변경      
50개국 장관ㆍ4대 기구 참석…조현 “국제 정세 급변 속 긴밀한 협력 중요”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맨 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가나 외교부 장관(맨 앞줄 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 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국-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1일 개막했다. 우리 정부는 양측 간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외교장관 등 50개국 대표와 역내 4개 국제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역대 처음으로 아프리카 54개국 및 4개 지역국제기구 모두를 단독 초청했다.

조 장관은 “글로벌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함께 모였다”면서 “세계가 공급망, 에너지,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환기 속에서 개별 국가가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특히 위기가 개별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한데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아프리카의 긴밀한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공동 주재한 올해 아프리카연합(AU) 부의장국 가나의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외교장관은 “아프리카-한국 관계의 커지는 힘과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하며 또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공동 의지를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갖고 있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에서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이번 회의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만들어진 추진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회의가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경제협력 강화 :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주제로 △교역ㆍ투자 △인프라 △과학기술 및 교육 협력 △식량안보 △공급망 등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 : 한ㆍ아프리카 연대’를 주제로 △개발협력 △기후변화 △보건 △평화ㆍ안보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외교장관 전원과 개별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기업 진출, 공급망 위기 대응, 재외국민 보호 등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일에는 양측 기업인, 정부 인사, 외교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조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성 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사장, 웸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2일 참가국 장관급 인사 20여명과 접견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 증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