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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공공분양 흥행,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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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4 05:00:15   폰트크기 변경      
사전청약자 대거 이탈…일반분양 수백대 1 경쟁률 기록

수도권 공급가뭄 속 실수요자 몰려


남양주왕숙2 A-1블록 '왕숙 아테라' 투시도.  사진 / 대한경제 DB


지난달 말 일반 청약을 마친 남양주왕숙2 A-1블록(왕숙 아테라) 공공분양의 청약경쟁률이 106대 1을 기록하는 등 3기 신도시 공공분양에 대한 청약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본청약 접수를 마친 3기 신도시 3개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 당첨자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등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대거 청약시장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고양창릉 S-1블록(우미린 그레니티)의 경우 사전청약 배정 물량(362가구) 중 실제 본청약 접수자는 212명에 그치고, 150명이 청약을 포기했다.

남양주왕숙2 A-1블록(왕숙 아테라)과 A-3블록도 본청약을 하지 않은 사전청약 당첨자는 각각 180명, 143명이었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지위를 포기한 이유로는 늘어난 대기 기간과 분양가 급등이 꼽힌다.

실제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의 경우 당초 예정된 본청약 시기는 2024년 9월이었지만, 실제 본청약이 예정보다 크게 늦어진 올 5월에 진행됐다.



이 기간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남양주왕숙2 A-3블록의 전용 84A㎡ 기준 확정 분양가는 7억3245만원에 달했다. 사전청약 추정가 대비 30% 수준인 1억6915만원이 올랐다.

A-1블록 역시 확정분양가가 6억9363만 원으로 사전청약 추정가보다 1억3248만원 상승했다.

고양창릉 S-1블록의 경우 확정 분양가가 7억8340만원으로 사전청약 당시보다 1억4161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청약 이후 공사비 등이 급증함에 따라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높아지면서 사전청약 당첨자의 이탈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주변 민간아파트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인식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본청약에 대거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남양주왕숙2 A-3블록 일반공급 전체 평균 경쟁률은 126.8대 1(163세대 모집에 2만671명 접수)에 달했다. 전용 59A㎡ 타입의 경우 4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왕숙2 A-1블록도 당초 일반공급 배정 물량이 43가구에 불과했던 이탈자가 반영되면서 최종 확정 물량이 223가구로 늘어난 물량에 청약이 몰리면서 10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창릉 S-1블록 의 경쟁률은 61.2대 1로 나타났다.

이수빈 홈두부 연구소장은 “수도권 공급 가뭄 속에서 민간분양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한 실수요층이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3기 신도시의 일반공급 물량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공사비 등의 상승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분상제가 적용되는 3기 신도시의 공공분양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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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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