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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보건안보 역량 입증”…질병관리청 1주년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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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2 17:05:02   폰트크기 변경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의 보건안보 지표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외부평가 56개 지표에서 52개가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26개 만점)보다 47%p 높은 수치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안보 역량이 입증된 결과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대상은 기존 여성 청소년에서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됐다. 의료비 지원 희귀질환 또한 기존 1338개에서 1413개로 확충해 질병관리 책임을 대폭 강화했다.

질병청은 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의 보건안보 역량은 최근 인도 니파바이러스, DR콩고 에볼라 등 해외 감염병 위협 속에서 국내 유입 및 지역사회 확산 사례 0건을 기록하는 발판이 됐다. 미래 위기 대응을 위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 기관을 800개 소로 확대했고, 팬데믹 대비 국산 mRNA 백신 임상 1상을 착수하는 성과가 있었다.

민생 지원 체계도 촘촘해졌다. △어린이 폐렴구균 백신 PCV20 신규 도입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연령 확대(13세→14세) △유전자 진단검사 지원 확대(810명→1150명) 등 더 많은 국민에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국민 불편을 줄이는 과제도 전개 중이다. 민관 협력으로 성인 희귀질환자를 위한 저단백 즉석밥의 안정적 공급 창구를 마련하고, 크루즈선 검역 방식을 서류검역으로 간소화해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 현황을 실시간 안내하며, 부처 합동으로 방사선 종사자 건강진단 일원화를 추진해 중복 검사 부담을 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위협이 상시화된 환경에서 우리 청의 보건안보 역량이 WHO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생예방접종 확대, 피해보상 이행, 생활밀착형 개선과제 추진 등 더 넓은 질병관리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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