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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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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3 14:31:4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 한국전력이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2단계 사업을 따내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전은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증기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발전 설비용량 331㎿,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오는 2029년 6월까지 건설한 후 향후 17년간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자푸라 열병합 2단계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자푸라 1단계(317㎿)의 확장 사업으로, 한전은 1단계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역량을 입증하고, 발주처의 신뢰를 다져 2단계를 단독 수주했다.

2단계는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하며,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기업 해외 동반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지난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 지난해 다와드미 풍력사업(1500MW)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전은 올 하반기 발주 예정인 사우디 아람코의 후속 열병합 사업 추가 수주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중동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과 ‘팀코리아’ 구성을 통해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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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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