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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3재보선]민주당 9 vs 국민의힘 4…‘격전지’ 한동훈ㆍ유의동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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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4 07:03:55   폰트크기 변경      
막판 ‘보수 세결집’ 건재 확인…한동훈, 새벽 2시 하정우에 ‘역전’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6ㆍ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4곳 중 9곳을 차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다만 선거 초반 ‘몰패’가 예상됐던 국민의힘 또한 이전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를 탈환하는 등 4석을 차지하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이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구갑도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전국 개표율 99.26%) 민주당은 △송영길(인천 연수갑) △김남준(인천 계양을) △임문영 (광주 광산을) △김남국(경기 안산갑) △이광재(경기 하남갑) △전은수(충남 아산을) △김의겸(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갑) △박지원(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을) △김성범(제주 서귀포) 후보 등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에선 △이진숙(대구 달성군) △김태규(울산 남구갑) △유의동(경기 평택을) △윤용근(공주ㆍ부여ㆍ청양)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당선자들은 대다수 상대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중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원조 친노’ 이광재 후보의 ‘귀환’과 함께,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전은수 부대변인의 국회에 나란히 입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민주당으로선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은 격전지는 사실상 모두 상대 후보에게 내주며 개운한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는 견해도 나오는 모습이다.

부산 북구갑에선 한동훈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앞서나가던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4일 오전 2시쯤 앞질러 역전승을 거뒀다. 한 후보는 이날 6시35분 기준(개표율 99.99%) 득표율 42.96%, 하 후보는 41.26%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표차는 1382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에 그쳤다.

또다른 최대 관심지인 평택을 또한 ‘3파전’을 형성한 세 후보간 엎치락덮치락하는 혈전 끝에 유의동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가 99.07% 이뤄진 가운데 유 후보는 34.70%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용남 민주당 후보는 28.84%, 조국 혁신당 후보는 27.32%를 득표했다.

보수 진영으로선 막판 ‘세결집’으로 뒷심을 발휘했다는 평이 나온다.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전태진 민주당 후보(득표율 42.62%)를 따돌리고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51.15%)가 당선된 울산 남구갑(개표 완료)이 대표적이다.

보수 세결집의 최대 배경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개표 완료)에선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59.06%를 얻어 박형룡 민주당 후보(40.93%)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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