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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 연합뉴스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6ㆍ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곳 중 12곳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며, 민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던 대구와 경남, ‘철옹성’ 경북 등 3곳을 수성하며 오히려 선전했다는 평이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은 △민형배(전남광주) △전재수(부산) △박찬대(인천) △허태정(대전) △김상욱(울산) △조상호(세종) △추미애(경기) △우상호(강원) △신용한(충북) △박수현(충남) △이원택(전북) △위성곤(제주) 후보 등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서울) △추경호(대구) △박완수(경남) △이철우(경북) 후보 등이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개표가 막바지에 이른 이날 오전 7시20분쯤, 줄곧 앞서가던 정원오 후보를 앞질러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득표율은 오 후보 48.94%, 정 후보 48.34%를 기록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 제가 부족했다.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당선된 오 후보에게 축하드린다”고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오 후본는 서울 다른 지역구보다 뒤늦게 개표가 시작된 ‘보수 텃밭’ 강남 3구 등 보수 강세 지역의 몰표에 힘입어 막판 역전승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서울은 물론 보수의 ‘아성’ 대구와 경남 등 국민의힘의 고전이 예상됐던 지역구도 막상 개표함을 열어보니 보수 지지층의 막바지 매서운 추월ㆍ추격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세결집’을 간파하지 못하는 출구조사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또다시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선거 ‘최대 관심지’로 주목 받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53.92% 득표율로, 45.05%를 얻은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선 두 후보의 격차는 ‘추경호 49.9%·김부겸 49.1%’로 오차범위내인 ‘0.8%’ 포인트에 불과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51.48% 득표율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48.51%)를 5만510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반대로 김 후보가 54.3%로 박 후보(45.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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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4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또다른 격전지로 분류됐던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최종 결과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0.51%를 얻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7.90%)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원지사 선거에선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51.81% 득표율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8.18%)에 승리했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상욱 민주당 후보(48.73%)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5.73%)를 꺾었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박찬대 민주당 후보(52.84%)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46.06%)를 누르고 당선됐다. 대전시장 선거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53.48%)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44.15%)에 승리했다. 세종시장 선거에선 조상호 민주당 후보(61.03%)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36.01%)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추미애 민주당 후보(55.04%)가 양항자 후보(39.37%)에 승리를 거뒀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는 54.57%를 얻어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45.42%)를 따돌렸다. 충남지사 선거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52.53%)가 김태흠 후보(47.46%)에 승리했다.
최초 ‘통합 행정구역’ 단체장 선거로 주목받은 전남광주 시장 선거에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79.01%의 압도적 득표율로 다시 한 번 이변을 노린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1.69%)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전북시장 선거에선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51.22%를 얻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41.78%)를 누르고 당선됐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63.11% 득표율로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33.56%)에 승리했다.
반면 보수 최대 텃밭인 경북에서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7.24%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2.75%)에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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