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평균 106조원 거래…이달에는 150조원으로 확대
가파른 증시 상승 효과
증권사 이익에 긍정적
수수료 수입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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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권해석 기자]국내 주식시장에서 하루 거래대금 150조원을 넘기면서 증권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거래대금에 비례에 위탁매매 수수료를 챙기는 증권사의 이익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50조9109억원이다.
지난달 106조1815억원이던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더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67조원 수준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100조원을 넘길 정도로 불어났다.
거래대금 증가는 배경은 국내 증시의 가파른 상승이 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7000포인트와 8000포인트를 잇따라 돌파했다. 지난 2일에는 8801.49에 장을 마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족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까지 출시되면서 거래대금도 덩달아 늘어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에 적합하기 때문에 다른 ETF보다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 개별 종목별로 가격 자체가 많이 오르면서 거래대금이 커진 영향도 있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하루 평균 거래량은 8억6976만주로, 한달 전(12억546만주)보다 감소했다. 이달 들어서는 일평균 9억5539만주가 거래되면서 전달보다는 증가했지만, 거래대금 증가 규모보다는 작다. 주당 가격이 높아지면서 같은 거래량이라도 거래대금이 예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도 올해 증시 예상 거래 대금 규모를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 예상을 기존 53조4000억원에서 73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국내 증권사의 이익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는 매매대금에 비례해 부과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위 5개 상장 증권사(한국금융지주ㆍ미래에셋증권ㆍNH투자증권ㆍ삼성증권ㆍ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3조807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의 작년 2분기 합산 영업이익 2조1249억원보다 179%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주식 거래가 많아지면 증권사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다”면서 “최근에는 국내 주식 수수료 수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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