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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시청으로 들어가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6ㆍ3 지방선거에서 피 말리는 초접전 끝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사상 첫 서울시장 5선에 이름을 올렸다.
오 당선인은 4일 “(이번 선거는)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거듭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들어가서 챙길 일은 일단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이라며 “선거 전이 아니었다면 국토부와 협의된 대로 8월15일 운행을 시작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었을 텐데 지나치게 안전 문제가 정치화하는 바람에 계획대로 개통이 가능할지부터 점검하겠다”고 짚었다.
한국 정치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도 탄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도민께서 주신 사랑을 좋은 행정, 훌륭한 도정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와 행정이 많이 다르지만 저는 어떤 일에 착수하면 집중도가 다르다”며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집중력 있게, 짜임새 있게 일해서 도민께서 역시 믿음이 간다는 평가를 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에 당선된 같은 당 박찬대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서 위대한 인천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새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정부와 완벽하게 발을 맞춰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강원을 바꿔달라는 도민의 절박한 마음이 담긴 명령이 승리로 이끈 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청사 이전 결정은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존중하고 지키겠지만 도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숙의해 최종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며 “우선 갈등 상황은 뒤로 미루고 통합과 민생을 위한 행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후보가 모두 가져갔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도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의 해답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충남ㆍ대전 행정통합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무엇보다 침체한 충북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와는 달리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대전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 달라는 시민의 무거운 뜻을 온전히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권에서는 민주당이 텃밭을 지켰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전북의 기업들이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판로를 묶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전남의 무한한 에너지와 광활한 자연을 광주의 첨단 AIㆍ문화 역량과 연결하겠다. 에너지와 산업을 잇고, 산업과 일자리를 잇고, 일자리와 시민의 소득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대구, 경북, 경남을 사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도민들께서 믿음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것은 경북 발전을 확실히 해라, 제가 공약을 한 신공항 그 반드시 추진해라, 또 대국 경북 통합 반드시 추진하고 경북 정말 잘 살게 자랑스럽게 만들어달라,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여러 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변함없이 저를 지지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민선 9기 도정을 열정적으로 맡아 경남을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만들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시장 직속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하겠다”며 “시장이 직접 경제 현안을 챙기고 기업투자, 일자리 민생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텃밭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도 주목됐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정부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부산 발전과 해양수도 완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전시 행정성 예산 전수조사를 시작하겠다”며 “보여주기식, 실적용 사업을 차단하고, 그 재원을 시민 삶에 직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위성곤 민주당 당선인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오랜 갈등이 있었고 제2공항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노태영ㆍ박재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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