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스페이스X 상장…사상 최대 750억달러 조달
국내선 전문투자자 대상 청약만 진행
ETF 등 스페이스X 간접투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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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미국 뉴욕 모건스텐리 빌딩에 스페이스X의 IPO(기업공개)가 안내되고 있다./사진:REUTERS=연합뉴스 |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가 될 예정인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공모주 청약이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문투자자에게만 청약 기회가 제공되는데 배정 물량이 조기 소진될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과 오는 8일 2거래일 동안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 예정 금액은 5억달러 내외로 알려졌다. 이날 3억달러 가량의 청약이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8일 나머지 2억달러 가량의 2차 청약도 무난히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스페이스X의 공모가는 135달러로, 총 5억5560만달러를 발행해 총 75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최대 조달액은 8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예정대로 IPO가 진행되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7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IPO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당시 아람코는 290억달러를 IPO로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1조7000억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IPO에 국내 개인투자자가 직접 참여할 수는 없는 만큼 ETF(상장지수펀드) 등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자사 상품에 스페이스X 편입을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등이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해 배정받은 주식을 회사가 운용 중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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