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 개막…누구나 완주하는 3종경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05 16:04:19   폰트크기 변경      
수영ㆍ자전거ㆍ달리기 3종 경기

시간제한 없이 완주만 하면 메달 증정

수상 놀이터ㆍ드론쇼 즐길거리 넘쳐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작년에는 아내와 둘이 뛰었는데, 올해는 아들까지 데려왔어요.”

지난해 아내와 함께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에 참여했다는 40대 A씨는 7살 아들까지 세 가족 완주에 도전하러 왔다. 혹여나 수영, 달리기, 자전거까지 포함된 코스가 어린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물었지만, “작년에 해보니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란 답이 돌아왔다. 특히, 코스 순서도 시간제한도 없어 초심자에게도 제격이란 설명이다.

서울시는 뚝섬ㆍ잠실 한강공원에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축제는 기록경쟁 없이 철인 3종 경기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수상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 서울시와 협찬 기업이 준비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제3회 쉬엄쉬엄 3종축제 자전거 코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사진=박재영 기자


올해는 총 22km짜리 중급자 코스(수영 500m, 자전거 15km, 달리기 7km)를 신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참가자는 각 종목 완주 시 개별 메달을 받고, 세 종목을 모두 완주하면 종합 메달을 획즉할 수 있다. 각 종목은 시간제한이 없으며 축제 3일 내 서로 다른 날 참가할 수 있다.

수영 종목을 막 끝낸 한 참가자는 “한강물에서 수영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야외에서 수영하니 더위가 가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영 코스 출발 지점에는 오리발, 구명조끼, 튜브를 준비한 참가자도 많았다. 초급자, 중급자 코스에는 약 30m마다 구조 요원을 배치했다.

바로 옆 자전거 출발점에는 안전모를 쓰고 따릉이를 탄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개별 출발하는 수영과 달리 자전거 도로 교통 흐름을 고려해 진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무리지어 출발한다.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 지점에는 빠짐없이 안전요원이 경광봉을 들고 충돌사고를 관리하고 있었다.

따릉이와 안전모는 모두 현장에서 빌릴 수 있고, 일부 참가자는 개인 자전거와 장비를 지참했다. 초보자는 10km, 중급자는 15km, 상급자는 20km 코스에 도전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달리기 코스에 참가 중인 러너들도 보인다. 달리기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코스별로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등을 지난다.

서울시 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3만명이 참가 신청했고, 인기 시간대 사전 신청은 하루 만에 매진됐다”며 “동호인 위주 체육대회와 달리 완주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분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3종 경기 외에도 여가ㆍ건강 프로그램 즐비


자양역 광장에는 서울시 ‘건강챙김’ 부스들이 모여있다. ‘대사증후군ㆍ심뇌혈관질환 예방’ 부스에서는 혈관 나이ㆍ체성분(인바디) 측정 후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에게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시 정신건강과가 운영하는 ‘마음건강캠페인’은 우울, 스트레스 관리, 자살 예방 활동이 한창이다. 자가 진단,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사용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 수상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사진=박재영 기자


수영 출발점 옆 에어바운스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에는 어린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기둥 건너기, 수상 트램펄린, 장애물 달리기 등 수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녁에는 요일별로 드론쇼, 무알콜 맥주와 치킨이 제공되는 '해치맥' 행사가 진행된다.

야외 씨름장에서는 서울시 씨름협회가 참여 부스를 운영한다. 송곡고 학생 씨름선수들이 기술을 선보이고, 참가자들과 연습 대련도 갖는다.

이효숙 서울시 씨름협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부스를 하루 운영했는데 올해는 3일로 늘렸다”며 “젊은 층에 씨름 인기가 커지고 있고, 관심 갖는 외국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재영 기자
you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