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상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8일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우기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참석해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등 주요 시설물의 시공 현황과 안전시설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지난 5월 도내 주요 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왕신저수지는 1975년 축조된 흙댐(필댐)으로,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9시간 동안 364.6㎜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체 제방 303m 가운데 213m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북도는 하류 지역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기준을 대폭 강화해 5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도 견딜 수 있는 가능최대홍수량(PMF) 기준을 적용했다.
현재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은 제방 보강과 물넘이 설치 등 주요 공정을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72%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우기 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완료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올해 12월 준공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며 "재해복구 현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주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장과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안전관리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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