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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만든 홍성의 아이들…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특별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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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8 09:49:56   폰트크기 변경      
금마초·홍주초 학생 포함 국가대표팀, 13년 만에 대한민국 특별상 수상 쾌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특별상인 라니트라 푸스카 창의성상을 받은 학생들 모습 / 사진 : 홍성군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홍성군 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창의력 경진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에 큰 자긍심을 안겼다.

대회 공식 안내와 충청남도 누리집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Think-Tube’ 팀이 특별상인 ‘라나트라 푸스카 창의성상(Ranatra Fusca Creativity Award)’을 수상했다.

수상팀에는 금마초등학교 6학년 심성보 학생과 홍주초등학교 5학년 송민 학생을 비롯해 문별(서산 홈스쿨), 한준수(보령 명천초) 학생이 참여했으며, 백영빈 지도교사의 지도를 받아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심성보 학생은 팀장을 맡아 작품 기획과 발표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과학과 예술, 공학,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를 융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창의력 경진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물이 없는 건조한 지역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라는 고난도 과제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물 대신 전동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금속 구슬을 이동시키고, 이를 직접 제작한 나무 물레방아에 떨어뜨려 차량을 움직이는 독창적인 추진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른바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방식의 창의적 설계를 적용한 이 작품은 기존에 보기 어려운 새로운 접근법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물 없이 금속 구슬의 순환 동력만으로 차량을 구동한 점에 주목하며 탁월한 창의성과 독창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나트라 푸스카 창의성상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과제 해결 과정에서 특별한 창의성을 발휘한 팀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특별상이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팀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특별상을 받은 지 13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심성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이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고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창의성과 협업 능력의 가치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정답을 찾는 능력을 넘어 새로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이 미래 사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성과는 지역 창의교육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홍성=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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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나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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