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천 주안11구역 조합설립인가…재개발 본격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08 11:03:56   폰트크기 변경      

추진위 설립 후 19년만에 결실
에스에이치도시정비 일등 공신
내부갈등ㆍ행정절차 문제 풀어

인천 주안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에스에이치도시정비 제공

[대한경제=정회훈 기자]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인천 미추홀구 주안11구역 재개발 사업이 도시정비업체 ㈜에스에이치도시정비(대표 송상규)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본격화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안11구역은 지난 4월 2일 미추홀구청으로부터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 2007년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주안11구역은 우수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권리관계, 내부 갈등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특히 토지등소유자 간의 의견 불일치와 행정절차 지연은 사업 추진의 장애물로 작용했다.

여기서 구원투수로 나선 곳이 에스에이치도시정비였다. 2021년 10월 정비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체계적인 접근과 실무 중심의 전략을 바탕으로 난제들을 하나씩 빠르게 풀어나갔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집합건물법에 의한 구분등기로 전환하면서 83%가 넘는 동의율로 해결했고, 시유지에 대한 서면동의로 토지면적의 50% 이상 동의율도 확보했다. 이 모든 걸 7개월 만에 완료한 것으로, 다른 도시정비업체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속도전이었다. 덕분에 주안11구역은 2023년 조합 창립총회를 할 수 있었다.

탄탄대로를 질주할 듯했던 사업은 이내 주춤했다. 조합 내의 갈등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이 대목에서 에스에이치도시정비는 서두르지 않았다. 동의를 철회한 조합원을 한 명씩 찾아가 진심 어린 설득에 나섰다. 에스에이치도시정비의 정성에 반대 측 조합원도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조합설립인가로 이어졌다. 송상규 에스에이치도시정비 대표는 “예정보다 2∼3년이 더 걸렸지만, 그만큼 조합원과의 신뢰를 얻는 과정이라 돌이켜보면 보람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번 조합설립인가는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장기간 지체된 재개발사업의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조합은 앞으로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27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8월로 계획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번 조합설립인가는 당사가 제시한 해결 방안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토지등소유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향후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통해 주안11구역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안동 431-1번지 일원(면적 2만1812.3㎡)의 주안11구역은 최고 35층짜리 3개동, 총 714가구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세부개발계획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 인접하고, 경인선(1호선)과 인천 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정회훈 기자 hoon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정회훈 기자
hoon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