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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 슈즈참ㆍ몽쉘 키핑…'굿즈 맛집' 롯데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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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0 06:00:45   폰트크기 변경      

왼쪽부터 하희라 IMC팀 매니저, 박은주 IMC팀 프로. 박 프로가 롯데웰푸드가 아이디어스와 협업한 '몽쉘 비즈발 DIY 키트'를 들고 있다. 책상 위에는 '몽쉘 클릭커 키링', '과자 키캡' 등이 놓여 있다./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대한경제=정대연 기자] “몽쉘 러버로서 취향저격이라서 바로 구매했어요. 실제로 보니 더 귀엽고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하려구요”(아이디어스 몽쉘 클릭커 키링 상품 페이지 후기).

지난 3월 서정호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한 롯데웰푸드가 트렌드를 이끄는 마케팅으로 ‘감다살(감 다 살아있다)’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아이디어스와 협업해 선보인 굿즈가 대표적이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아이디어스 홈페이지에서 △과자 친구들 키캡 △카스타드향 퍼퓸 △칸쵸 슈즈참 등이 모두 평점 5점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소비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MZ세대의 취향 소비를 겨냥한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칸쵸의 ‘내 이름을 찾아라’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롯데웰푸드가 ‘굿즈 맛집’이 된 건 서 대표 체제에서 IMC(통합) 마케팅을 강조하면서다. 롯데웰푸드는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저출생으로 잠재 소비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IMC팀은 브랜드와 마케팅 채널별 메시지를 통합,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데 집중했다. 1분기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트렌드에 맞춰 ‘찰떡파이 두바이 스타일’등 IMC 마케팅을 펼친 결과 국내 건과 매출(2922억원, +2.7%) 주도로 국내 매출(7704억원, +1.7%) 성장을 만들어 냈다. 각종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얻어낸 성과다.

최근에는 자사 브랜드 IP(지적재산) 활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장수 브랜드 인지도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굿즈를 결합한 전략이다. 단순히 유행을 좇아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하기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대표 브랜드의 출시연도는 △빼빼로 1983년 △칸쵸 1984년 △월드콘 1986년 △카스타드 1989년 △몽쉘 1991년 등으로 한국 대표 장수 브랜드다. 지난 4월 KBO리그와 협업한 빼빼로 사전 예약은 초기 준비 물량이었던 4000세트가 완판됐고, 최근 월드컵과 연계한 월드콘 구매인증 이벤트에는 약 8만명이 참여하고 제품 매출도 20% 신장했다. 하희라 롯데웰푸드 IMC팀 매니저는 “소비자가 실제로 갖고 싶어 하는 굿즈를 만들고자 했다”며 “숫자로는 파악하기 힘든 소비자의 경험과 공감까지 살피고자 한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와 아이디어스가 협업해서 만든 굿즈들. 왼쪽부터 △꼬깔콘 쉐이커 키링 △몽쉘 비즈발 DIY 키트 △과자 친구들 키캡 △말랑카우 슈즈참 △ 말랑카우 향수 △몽쉘 클릭커 키링 △몽쉘 클릭커 키링 △액막이 콘셉트 콩쉘 키링 등이다. 아이디어스에서 '롯데웰푸드 콜라보'를 검색해 구매 가능하다./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마케팅 기획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는데는 관계자간 협업과 철저한 시장조사가 주효했다. IMC팀은 창의적인 굿즈를 선보이는 아이디어스에 관심을 가져 협업을 제안했고, 아이디어스 작가들은 총 147건의 제안서로 화답했다. 굿즈 선정에 △SNS △커뮤니티 △최근 팝업 MD 라인업 △소비자 관점 피드백 등을 고려했다. 협의 끝에 9명의 작가가 참여해 롯데웰푸드의 6개 대표 제과 브랜드를 활용한 총 10종의 굿즈가 출시됐다. 해당 굿즈는 아이디어스에서‘롯데웰푸드 콜라보’를 검색해 구매 가능하다. 박은주 IMC팀 프로는 “작가들과 파트너사, 브랜드 마케터 등 많은 이들의 노력이 모여 출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IMC 마케팅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롯데웰푸드는 서 대표 취임과 함께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밝히면서 2028년 매출 목표를 5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2025년(4조2160억원) 기준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평균 성장률 5.1%를 유지해야 한다.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추정한 2026년 매출(4조4089억원)과 영업이익(1872억원)은 전년 동기 각각 4%, 70% 늘어날 전망이다.

정대연 기자 k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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