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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연식변경…‘160만원’ 가격만큼 덜어낸 옵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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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9 14:38:44   폰트크기 변경      

모던ㆍ프리미엄 가격 내렸지만
기존 기본 사양을 옵션으로 구성
똑같이 갖추면 실구매가 제자리


2027 아이오닉 5 외장./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9일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 ‘2027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핵심은 트림 재편을 통한 가격 인하다. 롱레인지 모델은 E-Liteㆍ모던ㆍ프리미엄ㆍ인스퍼레이션ㆍN Line 5개 트림으로, 스탠다드 모델은 E-Value+ 단일 트림으로 정리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옛 익스클루시브를 대신하는 모던 트림이다. 가격은 5290만원으로, 2025년형 익스클루시브(5450만원)보다 160만원 내렸다. 다만 가격 인하폭만큼 기본 사양도 함께 덜어냈다.

모던에서 빠진 항목은 운전석ㆍ동승석 8way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 2열 암레스트, ECM(자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 하이패스, 실외 V2L 커넥터, 유니버설 아일랜드 등이다.

이 가운데 전동시트와 통풍시트, 2열 암레스트는 컴포트 패키지(150만원), 하이패스와 ECM 룸미러는 하이패스 패키지(25만원)를 선택해야 다시 채울 수 있다. 두 옵션을 더하면 175만원. 결국 익스클루시브 수준으로 맞추려면 실구매가는 5465만원으로, 종전 익스클루시브보다 15만원 높아진다. 표면적 인하분이 옵션값으로 상쇄되는 셈이다.

게다가 실외 V2L 커넥터와 유니버설 아일랜드(슬라이딩 콘솔)는 모던에선 옵션으로도 되살릴 수 없다. 두 사양을 원한다면 윗급인 프리미엄으로 올라가야 한다.


2027 아이오닉 5 내장./사진: 현대차 제공

프리미엄 트림도 구조는 비슷하다. 5825만원으로 옛 프레스티지(5915만원)보다 90만원 내렸지만, 빠진 사양은 디지털 키 2, BOSE 프리미엄 사운드(8스피커ㆍ외장앰프),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 인포테인먼트ㆍ사운드 묶음이다.


이를 다시 채우는 플래티넘 패키지가 110만원이라, 옵션까지 더한 실구매가는 5935만원. 프레스티지보다 20만원 비싸진다.

물론 이 같은 트림ㆍ옵션 재구성을 단순 꼼수로만 보긴 어렵다. 컴포트 패키지에는 기존 익스클루시브엔 없던 레그레스트와 릴렉션 컴포트,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2열 열선시트, 시트 메모리 시스템까지 묶여 있다. 175만원을 더 쓰면 종전보다 한층 풍부한 구성을 누릴 수 있으며, 이러한 사양이 필요 없는 소비자라면 인하된 가격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모든 트림에 테일게이트 비상램프가 새로 적용됐고, 프리미엄부터는 100W USB 충전 포트가 기본 탑재된다.


2027 아이오닉 5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E-Value+ 4735만원, 롱레인지 E-Lite 5064만원, 모던 5290만원, 프리미엄 5825만원, N Line 5945만원, 신규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6150만원 등이다. 종전 모델과 같은 트림끼리 비교하면 E-Value+는 5만원 내렸고, E-Lite는 5064만원으로 동결됐다. 국비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가로 보면 모던은 4723만원, 여기에 서울 등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4500만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027 아이오닉 5 외장./사진: 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출시를 기념해 6월 9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7 아이오닉 5 구매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디스플레이 테마 구매권을 증정한다. 또 14일까지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오키나와’ 이벤트 페이지에서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3만원 상당의 전기차 렌터카 이용 쿠폰을 준다. 아이오닉 5를 월 10만원대에 탈 수 있는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36개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도 운영 중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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