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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프로젝트 크루서블’로 한-캐나다 광물 공급망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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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9 15:28:00   폰트크기 변경      
최윤범 회장, 오타와 ‘한-캐나다 공급망 포럼’ 참석…“북미 공급망 핵심 파트너 역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Korea-Canada Energy Resources Supply Chain Cooperation Forum)’ 연사로 참석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정부ㆍ광산업계 관계자를 상대로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와 북미 공급망 연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연결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민관합동경제사절단 일원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과 함께 캐나다를 찾았다. 그는 지난 2일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전략적 제언을 내놨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짓는 대규모 통합 제련소다. 동(구리)과 은,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미국이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핵심광물 11종 등을 생산할 예정으로, 2030년 상업 생산이 본격화하면 북미 지역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건설하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통합 제련소 부지 전경./사진: 고려아연 제공

최 회장은 구체적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잔재물 재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고품위 제련 잔재물을 처리해 유가금속을 추가 회수하면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는 대형 아연 제련소 두 곳이 운영 중이며, 이들 제련소의 잔재물에는 회수 가능한 유가금속이 상당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확보 협력도 넓힌다. 고려아연은 캐나다 대표 광산기업 텍리소스(Teck Resources)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성공 시 연간 약 10만톤 규모의 아연 생산이 예상된다. 또 2030년 운영 예정인 유콘주 ‘커즈 제 카야(Kudz Ze Kayah)’ 광산과는 아연 정광을 공급받는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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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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