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첫 포럼 광주서 개최…전국 7개 권역 순회
| 문신학 산업부 차관이 10일 '5극3특 성장엔진 전략 포럼'에 참석했다./ 산업부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5극 3특’ 다극화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부는 10일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문신학 차관 주재로 지방정부, 지역 앵커기업, 혁신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극 3특’은 기존의 수도권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서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다. 이번 포럼은 권역별 희망 수요 산업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여건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남권에서 처음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내 미래 모빌리티 및 첨단 산업 투자 방안이 논의됐다.
포럼에 참석한 김희삼 기아자동차 상무는 “정부의 성장엔진 전략과 연계해 광주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서남권 지역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방정부 역시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5극 3특 성장엔진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의사소통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서남권 포럼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 권역을 도는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9일 제주를 거쳐 중부권(23일), 대경권(24일), 전북(26일), 강원(29일), 동남권(30일) 순으로 균형 발전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각 권역이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정계에선 호남지역의 반도체 투자설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설비 투자를 호남 및 충청권으로 신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재계에서는 이달 말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구상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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