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정부, EDCF로 해외건설 신시장 문 두드린다…AIㆍ공급망 수주 연계 강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10 18:03:33   폰트크기 변경      

재경부ㆍ수출입은행, ‘EDCF 혁신전략 보고회’ 개최
다자개발은행 신탁기금과 패키지 연계 본격화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침체된 해외건설 수주 돌파구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전면에 나선다. 정부가 EDCF 지원 분야를 인공지능(AI)ㆍ공급망ㆍ그린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관련 인프라ㆍ플랜트 수주에 나선 국내 건설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재정경제부와 수출입은행은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내기업ㆍ유관기관ㆍ학계 관계자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EDCF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고 향후 운용방향과 제도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강윤진 재경부 개발금융국장은 “AI, 문화, 공급망, 그린 분야에서 EDCF를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과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목되는 대목은 EDCF와 지식공유사업(KSP)ㆍ수출인프라지원프로그램(EIPP),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의 패키지 연계가 구축됐다는 점이다. 수원국 개발 수요 발굴(KSP) → 자금 지원(EDCF) → 사업 시행(국내 건설 및 엔지니어링사)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초기 사업발굴 단계부터 수주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설계를 정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AIㆍ문화ㆍ공급망 분야 EDCF 중점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형 ‘K-AI ODA’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은 바 있다. 개도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ㆍ통신망 건설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는 만큼, ICT 융합 해외 건설수주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해외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EDCF 자금이 연계된 프로젝트는 수원국 정부 보증이 깔려 있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민간 발주 사업보다 유리하다”며 “AIㆍ그린 분야로 지원 축이 이동하면 기존 토목ㆍ건축 중심에서 벗어난 신규 수주 라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