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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 지원 검토…MBK 보증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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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1 17:40:35   폰트크기 변경      

MBK 2000억원 중 1000억원 지원…메리츠, MBK 보증요건 확인 중

[대한경제=권해석ㆍ최장주 기자]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전제로 긴급운영자금(DIP금융) 1000억원 지원을 검토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날(10일) MBK가 총 2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중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메리츠금융이 MBK의 추가적인 역할이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을 찾아 홈플러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유동수, 민병덕, 김남근, 이강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면담했다”면서 “의원들이 요청한 금융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보증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메리츠는 주주충실의무와 선관주의의무 등 법적인 제약 요건 때문에 1000억원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김병주 회장과 MBK의 신용도를 감안하면 1000억원 범위 내의 지원은 가능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MBK 측의 보증 조건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충실의무가 강화된 개정 상법 등을 고려할 때 MBK 본사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MBK가 홈플러스의 2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조달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MBK의 추가적인 역할을 전제로 메리츠증권도 홈플러스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입금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1200억원과 MBK가 지원하는 1000억원, 이번에 보증을 전제로 메리츠에서 1000억이 입금되면 홈플러스 회생의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며 “결국 MBK가 어느 수준까지 책임을 부담할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권해석ㆍ최장주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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