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李대통령, 이탈리아 국빈 방문…“미래산업 이상적 파트너”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11 18:09:25   폰트크기 변경      
10일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11일에는 총리와도 재회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유럽 순방 두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공군 1호기를 통해 이탈리아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진입하자 유로파이터 전투기 두 대가 측면을 호위비행했다. 또 이 대통령 일행이 국제공항에 내리자 이탈리아 육ㆍ해ㆍ공군과 경찰 등 32명이 공군 1호기 앞에 도열해 국빈 예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공식 환영식에 이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이틀째인 12일에는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의 정상회담도 가진다. 양측 간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양국 기업인이 대거 참석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지방 도시를 방문하는 국빈 예우 관례에 따라 피렌체를 방문해 양측의 문화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반도체 △항공우주 △에너지 △바이오 △기초과학 △우주 △방산 등 미래산업을 위시한 협력을 도모하며, 양국의 협력 관계 강화ㆍ구체화를 위한 ‘2026∼2030년 한ㆍ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한다.

청와대는 이탈리아에 대해 “유럽연합(EU)과 G7, G20의 주요국이자 고부가 제조업과 문화 소프트파워를 동시에 가진 국가”라며 이번 순방이 양국의 전방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도 11일 공개된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국빈방문 기념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 제조업 분야나 전략적 공급망 분야 등에서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이탈리아는 미래 산업 분야에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SNS에서 전날 EU와 정상회담에 대해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유럽의 안보가 점점 긴밀히 연계되고 있다”며 안보ㆍ방위 협력 강화를 위해 ‘비밀정보보호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EU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양측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경제 영역에선 ‘디지털통상협정’을 체결했다며 “안정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이 구축되고, 양측 간 디지털 교역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양자 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EU는 1963년 수교 이래 60여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공동의 국익을 수호할 방안을 찾고 양측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코리에레 델라 세라 인터뷰에서 이른바 ‘안미경중’은 “이제 타당성을 잃었다”며 우리 정부의 ‘실용외교’ 노선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된 분야에서 미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자 공급망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라며 “하지만 (미중) 양국 간 경쟁이 심화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의 산업 경쟁력과 첨단 기술 역량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안보 분야에서도 “미국과의 동맹은 여전히 한국 외교의 기본 축”이라면서도 “우리 시대의 새로운 현실에 비춰 이 동맹을 발전시켜야 한다. 자율적인 행동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