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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부터 LA까지…현대차ㆍ기아, 월드컵 팬 마케팅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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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2 09:29:42   폰트크기 변경      

현대차, 뚝섬서 ‘르르르’ 체험 이벤트
기아, 美 개최 도시에 차량 660대 투입


‘르르르의 시티뚜어 X 한강플플’ 행사장 전경./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FIFA 월드컵 2026 개막에 발맞춰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팬 마케팅에 나선다. 현대차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시민 체험 이벤트를, 기아는 미국 현지 경기장 일대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친다.

현대차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뚝섬한강공원 내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에서 ‘르르르의 시티뚜어 X 한강플플’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개막 다음 날인 12일부터 14일, 26일부터 28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된다. ‘르르르’는 현대차가 2019년 만든 캐릭터로, 2024년 리뉴얼 이후 ‘차 회사는 다니지만 차가 없는 뚜벅이’ 콘셉트로 SNS에서 청년층과 소통하고 있다.

야외에는 축구 그라운드를 형상화한 공간에 6m 높이 대형 ‘르르르’가 세워진 포토존이, 실내에는 손흥민 선수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 르르르가 번갈아 등장하는 트라이비전 포토존이 마련된다. 월드컵 공인구 리프팅 챌린지와 이색 축구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해 V2L(외부 전력 공급) 기능을 시연하고, 넓은 트렁크를 부스로 꾸며 르르르 굿즈도 판매한다.

기아는 같은 날 월드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가동했다. 개막에 맞춰 유소년 축구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 서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히어로 필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아의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 프로그램에 선발된 유소년 선수가 티에리 앙리 등 각국 레전드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소년 선수와 각국 축구 레전드들이 월드컵 무대에 함께 서는 '히어로 필름(Hero Film)' 키비주얼./사진: 기아 제공

현장 활동도 대규모다. 기아는 6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LA, 댈러스 등 경기 개최 도시에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사상 첫 3개국(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 공동 개최에 착안해 삼각형 구조의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팬들이 응원 국가 유니폼을 입은 맞춤형 선수 카드를 만드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텔루라이드ㆍ스포티지ㆍ카니발ㆍEV9ㆍK4 등 북미 인기 차종 660대를 대회 전반에 투입하고, LA와 밴쿠버에서는 약 70대 규모의 셔틀 서비스도 제공한다. 셔틀 차량 인포테인먼트에는 월드컵 분위기를 살린 전용 디스플레이 테마가 적용된다.

2007년부터 FIFA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활동해온 기아는 2030년까지 각종 글로벌 대회에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 역시 1999년 FIFA 공식 파트너 참여 이래 27년째 축구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어, 이번 월드컵은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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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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