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원 첫해 상금 4억으로 키우고
마이바흐ㆍS클래스ㆍAMG 총출동
갤러리 공간 전체를 전시장으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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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0회 한국여자오픈이 열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내 갤러리플라자에서 갤러리들이 메르세데스-AMG 컨버터블을 살펴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강주현 기자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갤러리 공간에 들어서자 야외 모터쇼장을 닮은 풍경이 펼쳐졌다. 잔디밭 한복판 전시대 위에 흰색 메르세데스-AMG 컨버터블이 지붕을 연 채 전시됐고, 그 옆으로 커다린 삼각별 조형물이 햇빛을 받아 번쩍였다. 대형 스크린에선 대회 생중계가 흘렀지만, 화면 대신 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 갤러리가 적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처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11일부터 나흘간 열린 뒤 14일 막을 내렸다. 우승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김민솔이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국가대표 양윤서를 한 타 차로 따돌린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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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민솔 선수./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
우승자 김민솔에게는 현금 4억원과 함께 대형 SUV GLE 450(1억2760만원 상당)이 부상으로 안겼다. 여자골프 5대 메이저인 AIG 위민스 오픈, 일본여자오픈 출전권도 따라붙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의 총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도 3억원이었지만 벤츠가 넘겨받으며 총상금거 15억원으로 늘었다. 대회장도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에서 양주 레이크우드로 옮겼다.
뿐만 아니라 코스 안 4개 파3홀(2ㆍ5ㆍ12ㆍ17번)에 홀인원 경품으로 E-클래스와 CLE 등 브랜드 대표 차량을 내걸었다. 합산하면 3억원이 넘는다. 다만 나흘 내내 홀인원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아 경품의 주인공은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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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스크린으로 한국여자오픈 대회 중계가 나오는 갤러리플라자 한편에 마이바흐 GLS가 전시돼 관람객을 맞고 있다. /사진: 강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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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오픈이 열린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갤러리들이 푸드트럭과 골프 브랜드 부스가 늘어선 갤러리플라자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강주현 기자 |
코스 밖에도 벤츠가 공들인 흔적이 가득했다. 입구 갤러리플라자에는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더 뉴 S-클래스’가 단독 전시대에 올랐다. 나흘 만에 사전계약 1000건을 넘긴 벤츠의 럭셔리 모델이다. 그 옆으로는 초고가 브랜드 마이바흐의 GLS SUV가, 또 다른 무대에는 고성능 AMG 컨버터블이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차량 전시와 컬렉션숍, 대형 LED를 한데 모은 갤러리플라자는 사실상 골프장에 차린 전시장이나 다름없었다. 구매력 높은 골프 갤러리를 겨냥해 라인업 전체를 코스 동선에 깔아둔 셈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장치도 빠지지 않았다. 11번 홀 인근에 마련된 ‘G-클래스 존’은 푸드트럭과 캠핑 테이블을 갖춘 휴게공간으로, 그늘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1987년 제1회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우승자 사진을 줄세운 갤러리도 동선에 배치했다. 골프를 잘 몰라도 머물 거리를 만들어 브랜드와 접촉 시간을 늘리는 구성이다. 대회 측은 나흘간 1만8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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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오픈 동선엔 역대 우승자 사진을 줄세운 갤러리도 마련됐다./사진: 강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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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오픈 현장에 전시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사진: 강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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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오픈 현장에 전시된 AMG CLE 쿠페./사진: 강주현 기자 |
벤츠 코리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대한골프협회와 이 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단발성 노출이 아니라 매년 수십억원대 상금과 차량을 투입하는 장기 전략이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AIG 위민스 오픈 출전권은 공교롭게도 벤츠 독일 본사가 직접 후원하는 대회다. 국내 대회 우승부터 글로벌 메이저 무대까지 벤츠 간판 아래 이어지는 그림인 셈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한국여자오픈이 더 큰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 선수도 “언젠가 꼭 우승하고 싶었던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게 돼 좋았다”며 “벤츠에서 대회장을 너무 멋지게 꾸며 주셔서 선수로서 감사한 대회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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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지털ㆍ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민솔 선수,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이석원 대표./사진: 벤츠 코리아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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