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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물가 안정 중점, 금리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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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2 11:12: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재차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신현송 총재는 12일 오전 한국은행 창립 제76주년 기념사를 통해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정책 변수간 상충 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런 상충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기업과 가계의 부채 상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어려움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따.

다만 한은도 이같은 지원에 대해 기여할 부분이 없는지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업과 가계 부담을 고려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 부담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최대한 조율할 것으로 풀이된다.

신 총재는 한국 경제가 당면한 전반적인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성장의 IT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부문 간 격차가 여전한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공급망의 정상화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높아진 가계의 기대인플레이션과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추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도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감도 나타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매매와 전월세 가격이 오르는 등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 총재는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과정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이른바 '빚투'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정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5월 들어 큰 폭 확대됐다"고 우려했다.

환율 관련으로는 환율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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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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