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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박현숙과 말라위 찾아 의료·교육 사각지대 아동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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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2 13:58:11   폰트크기 변경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배우 박현숙과 함께 아프리카 말라위 블랜타이어 지역을 방문해 의료·교육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을 만나고 이들의 이야기를 국내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MBN 특별모금방송 '기적의 시작 함께, ON' 촬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현숙은 현지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동들과 가족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말라위의 현실을 살펴봤다.

말라위는 빈곤과 질병, 기후위기 등의 영향으로 많은 아동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와 교육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국가 중 하나다. 굿피플은 현지에서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후원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현숙이 만난 7세 소년 트레버 자케유는 다리와 허리 근육이 약해 스스로 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기적인 물리치료가 필요하지만 병원까지 이동하는 교통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 가기 위해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기어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13세 소년 켈빈 부타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며 지역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어머니가 간질로 추정되는 질환을 앓고 있어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며, 최근 폭우로 집까지 무너져 현재 친척 집에 머물고 있다. 그는 군인이 되어 어머니를 위한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12세 소녀 마야미코 반다는 어린 시절 골반 이상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영양실조와 의료 접근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학교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박현숙은 현장에서 아동들과 시간을 보내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많은 분들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기 굿피플 회장은 "빈곤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한 번의 치료와 배움의 기회는 삶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말라위 아동들의 현실에 공감하고 희망을 나누는 일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피플은 말라위를 비롯한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아동 교육 지원, 식수·위생 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생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조성되는 후원금은 해외 아동들의 의료비와 교육비,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현숙이 전하는 말라위 아동들의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별모금방송 '기적의 시작 함께, 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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