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 GT 콘셉트 내장 최초 공개
기계식 시계 영감 아날로그 계기판
‘레이스 최적화’ GT3도 최초로 공개
그란 컨버터블 마그마 디자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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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마 GT 콘셉트 외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가 르망 24시간 무대를 신차 발표장으로 활용했다. 단순 레이스 출전에 그치지 않고 콘셉트카 3종도 한꺼번에 공개해 도로와 트랙을 아우르는 고성능 전략의 밑그림을 선보인 것이다.
제네시스는 현지시간 13~14일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현장에서 마그마 GT 콘셉트 내장 디자인과 마그마 GT3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마그마 GT 콘셉트. 지난해 11월 외장이 첫 공개된 2인승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이번에 실내가 처음 베일을 벗었다. 트윈 콕핏(운전석ㆍ동승석을 좌우로 나눈 구조)과 드라이버 중심 아키텍처가 뼈대다.
흥미로운 건 계기판(클러스터) 구성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쓰이는 정교한 기계식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계기판과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디지털 정보는 절제된 방식으로 통합해 운전자 집중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크기 경쟁으로 치닫는 요즘 실내 트렌드와는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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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마 GT 콘셉트 내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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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마 GT 콘셉트 내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
마그마 GT3 콘셉트는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양산을 염두에 두지 않고 GT3 기술 규정에 맞춰 레이스 환경에만 최적화한 독자 콘셉트다. 공력 성능, 냉각 효율, 열 관리, 내구성 등 경기에서 요구되는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겉모습부터 기능 위주다. 대형 프런트 스플리터(앞범퍼 하단 공력 부품), 확대된 흡ㆍ배기 덕트, 도어 장착형 핀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하고 양력(차체를 띄우는 힘)을 줄였다. 후면에는 벤티드 구조와 고정식 리어 윙, 레이스 디퓨저를 달아 공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확장된 전후 트랙(좌우 바퀴 간 거리)은 고속 안정성과 코너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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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마 GT3 콘셉트./사진: 제네시스 제공 |
르망 시내 드라이버 퍼레이드에는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2대가 등장했다. 지난해 첫 공개된 모델을 마그마 디자인을 강화해 진화시킨 것으로, G90 기반 아키텍처 스터디다. ‘리퀴드 티타늄’ 모델은 마그마 레이싱에서 따온 컬러로 레이스의 역동성을, ‘미드나잇 틸’ 모델은 차분한 색감과 타탄 패턴 소재로 우아한 감성을 각각 표현했다.
운전대는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레이싱 어드바이저인 재키 익스와 리저브 드라이버 제이미 채드윅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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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외장 (미드나잇 틸)./사진: 제네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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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내장 (미드나잇 틸)./사진: 제네시스 제공 |
다만 마그마 GT 콘셉트의 양산 계획이나 시점, GT3 실전 투입 여부 등 정보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GT3 콘셉트를 통해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영역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입장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사장은 “마그마 GT 콘셉트가 도로 위의 럭셔리와 역동성을 구현했다면, 마그마 GT3 콘셉트는 이를 레이스 환경에 맞춰 성능과 효율, 목적 지향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두 콘셉트는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각각의 영역에서 제네시스 퍼포먼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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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외장 (리퀴드 티타늄)./사진: 제네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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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내장 (리퀴드 티타늄)./사진: 제네시스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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