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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씨큐비스타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국내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씨큐비스타가 차세대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 솔루션 ‘패킷사이버(PacketCYBER) 3.0’을 공개했다.
씨큐비스타는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패킷사이버 3.0’ 공식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 주제는 ‘복호화 없는 가시성, ATT&CK 기반 다계층 탐지’로, 암호화 통신과 정상 시스템 도구를 악용하는 최신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탐지 중심 보안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NDR은 기업 네트워크를 오가는 통신 흐름을 분석해 침해 징후와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보안 기술이다. 기존 방화벽이나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경계 방어 중심 보안 체계가 외부 침입 차단에 집중했다면, NDR은 내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씨큐비스타는 최근 보안 환경을 ‘해킹 3.0 시대’로 규정했다. TLS 1.3, QUIC 등 최신 암호화 프로토콜 확산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대부분이 암호화되고, 공격자들이 운영체제 기본 도구를 악용하는 LotL(Living off the Land) 기법과 은닉형 명령·제어(C2) 채널을 활용하면서 기존 차단 중심 보안 체계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킷사이버 3.0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래픽 내용을 복호화하지 않고 메타데이터와 행동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복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능 저하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암호화 통신 환경에서 위협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보안 프레임워크인 마이터 어택(MITRE ATT&CK) 기반 탐지 역량도 강화했다. 패킷사이버 3.0은 14개 공격 전술(Tactics)과 138개 공격 기법(TID)에 대한 탐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특히 내부 확산, 명령·제어(C2), 데이터 유출(Exfiltration) 등 공격 후반 단계에 대한 탐지 능력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과거 보안이 ‘무엇을 막을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내부에서 어떤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가’를 관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패킷사이버 3.0은 복호화 없이도 암호화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마이터 어택 기반 탐지 체계를 통해 해킹 3.0 시대에 요구되는 위협 대응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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