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1ㆍ고양 대곡ㆍ의왕 왕곡 등 조기 착공 채비
서리풀2지구 지구지정 완료…주민들은 침묵시위 돌입
서울 서리풀지구 등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의 주택공급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024년 11월 강남 생활권인 서리풀지구(2만가구)를 비롯해 고양대곡 역세권(9000가구)과 의왕 오전왕곡(1만4000가구),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5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특히 정부는 서울 강남 생활권에 2만 가구의 공급 계획을 위해 서리풀 1지구에 이어 2지구의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사업 착공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보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확정하기도 했다. 이 개정안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시 지구지정 이전에도 공공주택사업자가 주민과의 협의 매수, 이를 위한 토지조서·물건조서의 작성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서리풀 1지구의 경우 지난 2월 지구지정이 마무리되는 등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반면, 2지구의 경우 지역주민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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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2지구 지역주민들은 정부가 존치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15일부터 재개했다. 사진 / 송동마을 대책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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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2지구 지역주민들은 정부가 존치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15일부터 재개했다. 사진 / 송동마을 대책위원회 제공. |
2지구 대책위 관계자는 “15일부터 우면동 성당, 송동마을, 식유촌 세 곳에서 국토부가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침묵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성당과 송동·식유촌은 4000여 명 신자의 종교 공동체이자 500년 이상 이어져 온 마을 공동체로, 이곳을 전면 수용·철거하는 방식은 갈등과 불확실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리풀2지구는 서리풀1지구와 함께 서울 강남 도심 접근성과 우면산 등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입지로 양재·강남 일대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LH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하는 수도권 신규 택지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 대곡역세권은 지식융합단지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 심사 결과가 공개된다. 복합환승센터를 2035년까지 구축해 자족·업무 기능을 갖춘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오는 22일 LH가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 접수를 시작해 7월 중 당선작을 발표한다. 전체 부지 187만 8000㎡ 중 8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공공주택 비율 50% 이상을 적용한다. LH는 2029년 착공 일정을 맞추기 위해 우선 착공지역 선정 등 인허가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용현지구도 연내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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