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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헬스케어·메디인테크, 차세대 AI 내시경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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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5 11:22:20   폰트크기 변경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IDEN 2026서 전동식 AI 내시경 ‘INTION S’ 국내 첫 공개

양사 관계자들이 IDEN 2026 전시장 내 부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 및 전동식 AI 내시경 시스템 ‘INTION S’ 국내 론칭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메디인테크 김명준 부대표, 이치원 대표, DK헬스케어 조성범 부사장, 강준성 전무./ DK헬스케어 제공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DK헬스케어㈜(대표 이준혁)와 ㈜메디인테크(대표 이치원)가 차세대 전동식 AI 내시경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전동식 AI 내시경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 2026)에서 전동식 AI 내시경 시스템 ‘INTION S(인티온 S)’와 ‘INTION S AI’를 국내 최초로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내시경 개발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내시경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공개된 INTION S는 연성 내시경 분야에서 약 55년간 유지돼 온 기계식 조작 방식을 전동화한 세계 최초의 전동식 내시경 시스템이다. 전동 구동 방식을 적용해 조작부 무게를 기존 610g에서 350g으로 약 40% 이상 경량화했으며, 휠 조작 시 필요한 힘도 최대 85%까지 감소시켰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시술자의 신체적 피로도와 작업 부담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FHD 고해상도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송기·송수·흡인 기능을 전동화해 시술 중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내시경 사용자들의 적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사 제품과 동일한 버튼 배열을 적용했으며, 기능 버튼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한다.

INTION S는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임상적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또한 위내시경 기준 하루 3~5건 정도의 시술 경험만으로 약 이틀 내 적응이 가능한 수준의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IDEN 2026 전시장 내 DK헬스케어·메디인테크 공동 부스에서 의료진이 세계 최초 전동식 AI 내시경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 DK헬스케어 제공

함께 공개된 ‘INTION S AI’ 진단보조 솔루션은 이상부위 탐지 솔루션과 병변 탐지·분류 솔루션으로 구성된 AI 기반 플랫폼이다. 병변 탐지·분류 기능은 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암 검출 성능에서 악성(Malignant) 병변은 민감도 96.33%, 특이도 99.39%를 기록했다. 양성(Benign) 병변의 경우 민감도 97.67%, 특이도 97.49%를 나타내며 높은 수준의 진단 보조 성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INTION S AI의 술기 보조 솔루션인 EndoPilot™, EndoTrack™, EndoResect™도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IDEN 2026 드라이랩 부스에서 라이브 시연이 진행됐다.

해당 솔루션은 버튼이나 발판을 누르는 동안에만 AI가 조향을 보조하고 손을 떼면 즉시 기능이 해제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오른손을 이용한 삽입·퇴출 동작에 집중할 수 있으며, 내시경 방향 조절 부담은 AI가 보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시술 피로도 감소와 초보 의료진의 숙련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K헬스케어는 DK그룹이 보유한 40년간의 헬스케어 유통 경험과 전국 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메디인테크의 전동식 AI 내시경 기술을 국내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IDEN 2026 공식 론칭 이후에도 주요 의료 학회와 전시회에서 동일한 브랜드 메시지와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DK헬스케어는 DK메디칼솔루션의 자회사로, CT·MRI·초음파 등 영상진단장비를 비롯해 TMS 치료 장비와 AI 기반 폐 결절 진단 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40년 이상 축적된 의료기기 사업 경험과 기술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진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

메디인테크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내시경 플랫폼을 개발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기존 기계식 내시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동식 연성내시경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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