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스페이스X 편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각 상품의 운용 전략과 기초지수 방법론에 따라 매수 시점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입성한 첫날부터 주식을 담아 비중을 채운 ETF가 있는 반면, 기초지수 룰에 따라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품도 있어 투자자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15일 코스콤의 ETF CHECK에 따르면 스페이스X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 장내 매수를 진행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스페이스X 비중 2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액티브(2.9%)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3.26%)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3.50%)·미국나스닥100액티브(1.01%)·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0.67%) 등이다.
같은 기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 또한 장중 스페이스X 매수를 완료했다. 해당 물량은 16일 공시되는 포트폴리오 구성내역(PD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액티브 ETF는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유연하게 종목을 담을 수 있다는 특징을 활용했다. 패시브와 달리 기초지수 편입을 기다리지 않고 상장 당일부터 스페이스X를 사들이며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패시브 상품임에도 스페이스X 상장 당일 25% 비중을 확보했다. 이는 기초지수 방법론상 신규 상장 종목이 유관 산업을 영위할 때 지수위원회 검토를 거쳐 익주 월요일에 편입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한 것이다.
패시브 ETF의 경우, 기초지수 편입 규칙에 따라 스페이스X를 사들이는 시점이 다르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상장 1거래일 후(T+1) 규정에 따라 이날(15일) 매수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상장 2영업일 후(T+2)를 적용받아 16일부터 물량을 확보한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7월 초 편입이 예정돼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은 기초지수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오는 9월 담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16일에는 새로운 우주항공 테마 ETF도 상장한다. 이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는 스페이스X를 25% 편입한 채 출시된다. 같은 날 상장하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은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과 마찬가지로 국내 상장 종목에만 투자하므로 스페이스X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상장 후 15거래일이 지나는 7월 초 나스닥100 지수 편입이 예상된다. 향후 관련 ETF의 리밸런싱을 통한 간접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