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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50%초반대 ‘지지율 비상’…민주당도 국민의힘에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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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5 17:04:13   폰트크기 변경      
지방선거 내홍ㆍ선관위 사태 직격탄…국민의힘, 첫 오차밖 추월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급락하며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 정부ㆍ여당이 지방선거 결과와 선거관리위원회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며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4.3%)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7%포인트(p) 하락한 51.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2%p 상승한 44.2%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다수 지역과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여당의 ‘텃밭’인 광주ㆍ전라가 76.6%로 8.1%p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ㆍ충청ㆍ세종은 6.2%p 하락한 49.9%였다. 경기ㆍ인천은 52.4%로 3.5%p, 부산ㆍ울산ㆍ경남은 47%로 2.7%p 하락했다. 대구ㆍ경북도 44.5%로 2.6%p 내렸다.

연령별로도 여당 지지세가 강한 50대에서 64.6%로 5.9%p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29세는 5.0%p 하락한 36.8%, 60대와 40대는 나란히 4.3%p 떨어진 52.3%, 63.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투표용지 부족ㆍ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했다”며 “고환율ㆍ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부담도 가중되며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3.8%)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3.8%p 내린 38%로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30%로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3.2%p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단숨에 6.3%p 차이로 벌리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ㆍ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ㆍ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은 “6ㆍ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ㆍ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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