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재영 기자] 관내에서 도시정비사업이 무려 72곳이나 추진되고 있는 강동구가 갈등 축소를 위해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에서는 도시계획 전문가, 변호사가 실무 위주 강의를 진행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현재 구에서는 △재건축 13곳 △주택재개발 12곳 △소규모주택 44곳 △모아타운 3곳이 추진되고 있다.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구는 관련 제도와 절차 이해를 높여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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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강동구 정비사업 아카데미 현장/사진=강동구 제공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정비사업 기초뿐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사례와 분쟁 대응 위주로 실무 교육을 강화했다. 지난해 참여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주민 약 400명이 참여해 정비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재개발ㆍ재건축 및 모아타운 사업 절차의 이해(신재훈 보통과이상도시건축사무소 부장ㆍ현명한 도시계획기술사) △공공지원제도 추진위원회ㆍ조합설립 절차(정혜영 지역입지분석연구소 대표ㆍ김은유 법무법인 강산 변호사) △사업시행인가ㆍ관리처분인가 절차와 분쟁사례(이규훈 서울씨엠씨 본부장ㆍ홍수임 법무법인 선 변호사) △조합원 지위 승계 제한 및 예외 사유, 현금청산절차, 도시정비법 위반 주요 사례(김수환 법무법인 고원 변호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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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강동구 정비사업 아카데미 회차별 주제 및 강사/자료=강동구 제공 |
회차별로 최대 15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한 사람이 여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구는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주민들이 변화하는 정비사업 제도와 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ㆍ정보제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공공은 민간의 발목을 잡는 존재가 아니라 든든히 뒷받침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라며 “행정은 단순히 인ㆍ허가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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