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절반에 구민 편의시설
현청사는 공원ㆍ구의회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50년만에 통합 신청사 건설과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청사 부지는 공원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구청 본관, 보건소, 구의회, 구민 공간을 포함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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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청 통합 신청사 조감도/사진=영등포구청 제공 |
구는 지난해 말 신청사 기금 1000억을 조성했고, 국제설계공모를 통한 통합 신청사 설계안 선정도 마쳤다. 올해 중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2031년 개청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통합 신청사 면적 절반은 구민 공간으로 조성된다. 어린이집, 대형 북카페, 일자리 지원 시설 등 구민 편의시설을 청사에 들여 구민 복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등포구청역과 신청사를 직접 연결해 이동 편의성도 높인다.
이번 청사 이전에는 현 청사 부지 바로 앞에 새 청사를 짓는 순환개발방식이 도입된다. 외부 임시청사 없이 공사가 끝나는 대로 청사에 입주할 수 있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거한 기존 청사 부지는 공원으로 재정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청사가 현재 당산근린공원 자리에 들어서는 점을 고려해 철거한 현청사 부지에 당산근린공원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구의회가 사용 중인 구민회관 건물은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아간다. 그동안 구의회와 건물을 함께 사용하느라 제약이 있었던 구민회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의원실은 문화강좌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본회의장은 소규모 공연장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회관을 구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새롭게 조성되는 통합 신청사가 구민 중심의 행정 복합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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