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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힘 5선과 오찬…“쇄신·혁신 필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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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6 16:01:46   폰트크기 변경      
장동혁 거취 직접 언급은 없어…“지선 백서 만들자” 제안도

5선인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 윤상현, 권영세, 조배숙, 나경원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같은 당 정점식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6일 당 소속 5선 의원들과 만나 당 통합과 쇄신·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진 의원들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신속히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5선인 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 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다.

배석한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5선 의원들은 우리 당에 쇄신과 혁신,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비서실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선을 치렀으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통합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당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비서실장은 장 대표 거취 언급 여부에 대해 “특별히 없었다”며 “지금 우선순위는 장 대표의 거취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도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거취 얘기는 특별히 없었다”며 “당이 빨리 방향을 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주된 얘기였다”고 밝혔다.

다만 회동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당 쇄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선거 백서’ 제작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 참석 의원은 “정 원내대표에게 빨리 지방선거 백서부터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백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당 쇄신 방안이 나올 것이다. 장 대표의 거취 문제도 그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 측이 사퇴 요구를 일축하는 근거로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를 내세우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참석자는 “우리가 잘해서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당이 지금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당 지도부의 재선거 소청 문제도 논의됐다.

윤 비서실장은 “5선 의원들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국민의 참정권 침해 사태를 해결하고 선거제도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서울 잠실에서 서울경찰청이 기동대를 투입해 시민들과 대치 상태에 놓인 데 대해서도 큰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인지, 선거 소청인지 용어가 왔다 갔다 하는데 당 대표가 빨리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제대로 정립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왔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5선 의원들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4선, 3선, 재선, 초선 의원들과 순차적으로 만나 당 쇄신 방안과 원내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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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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