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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단지' 국민성장펀드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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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7 11:20:2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하나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금융주선 계약을 체결, 연내 국민성장펀드 투자 중심의 금융조달을 마무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발전사업을 위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통해 개발권리 48.5%를 영림산업에게 이전받아, 지분투자와 인프라PF대출까지 병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17일 한국남동발전과 지난 2월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착공 등 금융과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가 인수한 개발권리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매각이 아닌 공동개발협약상 개발권리와 향후 출자권리를 이전하는 방식이다. 남동발전은 오는 10월께 출자를 진행,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나머지 지분은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가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사업비는 4조6000억원으로, 대출 규모만 3조6000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총 사업비가 3조4000억원이었는데, 이보다 대규모인 것이다. 하나은행은 3분기 내 국민성장펀드 심의를 신청, 연내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기금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된 국민성장펀드 규모는 7500억원이었는데, 사업 규모상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1조원 가까이 이뤄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남동발전이 참여하는 공공사업이다보니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수월하고 대출금리 등 금융회사들의 투자 리스크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업이 민간자본의 지분투자와 금융주선을 모두 이끌어내면서 실물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생산적금융 모델을 구축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은 PF와 착공이 가시권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하나은행은 PF 이전 단계부터 민간자본과 금융을 연결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금융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해 국내 친환경ㆍ재생에너지 인프라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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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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