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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레몬헬스케어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홍병진 대표가 기업소개와 중장기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의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활용·중계해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의료 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IPO에서 레몬헬스케어는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7500∼1만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150억∼20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01억∼133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24∼25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환자, 보험사, 제약사 등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이다.
핵심 기술플랫폼 ‘LDB(Lemon Digital Bridge)’는 병원마다 상이한 비표준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표준화·자동변환해 수요기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은 507개의 표준 규격 API를 기반으로 구축돼 호출 응답률 100%, 재사용률 84% 이상을 달성했다. 시스템 지연이 적고 한 번 구축한 API를 복수의 병원, 기관에 반복 적용해 개발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가운데 스마트병원 서비스 ‘LDB-H’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개와 계약을 체결해 시장점유율 80.8%를 확보했다.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 누적 다운로드는 1300만건을 돌파했으며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90만명, 누적 청구건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공공 분야에 이어서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실손24’ 구축을 수행하며 국가 단위 중계 인프라 운영 역량도 강점이다.
매출은 서비스 구독매출과 공공사업 참여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3년 60억원에서 2025년 160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62.4%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242억원, 2027년 296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홍 대표는 “실손24 관련 3년 계약으로 연간 50억원 수준의 안정적 수익 기반이 확보돼 있고 구독형 매출도 올해 2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에는 공모자금을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동남아시아, 일본 등 해외 사업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연결·중계·활용을 토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나아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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