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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시 체제’ 첫 FOMC 금리 동결…연내 인상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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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8 10:00:0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해온 문구를 삭제하고 연준 위원 절반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매파적 동결로 해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미국의 정책금리는 지난해 9월·10월·12월 세 차례 인하된 이후 올해 들어 네 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해온 문구가 성명서에서 삭제됐다. FOMC가 지난해 9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경제전망요약(SEP)도 이전보다 매파적으로 바뀌었다. 연준은 성장률과 고용 전망을 낮춰 잡은 반면 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정책금리 중간값 전망 역시 2026년 3.8%, 2027년 3.6%, 2028년 3.4%로 각각 높여 제시했다. 장기금리 전망은 3.1%로 유지했다.

점도표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금리 전망을 제시한 위원 18명 가운데 9명이 올해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3명이 0.25%포인트(p), 5명이 0.50%p, 1명이 0.75%p 인상을 예상했다. 반면 동결 전망은 8명, 인하 전망은 1명에 그쳤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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