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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육류 사무소, 서울푸드앤호텔 2026서 존재감 확대…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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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8 14:19:56   폰트크기 변경      

벨기에 육류 사무소 제공


벨기에 육류 사무소(Belgian Meat Office, BMO)가 서울푸드앤호텔(SFH) 2026에 참가해 한국 식품산업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전문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서울푸드앤호텔은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한국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주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BMO는 이번 행사에 Bens, Danis Pork Masters, Debra-Meat, Delavi, G. Van Landschoot & Zonen, Noordvlees, Sus Campinae 등 벨기에 주요 돼지고기 수출기업들과 함께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찾은 수입업체와 유통업계 관계자, 식품 제조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품질 경쟁력과 공급 역량을 소개했다.

최근 국내 육류 시장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과 식품 안전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입육 선택 기준도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돼지고기 수입 규모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2025년 기준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은 58만2천 톤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벨기에는 한국에 1만1,349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다. 이 가운데 삼겹살은 7,318톤으로 전체 물량의 약 65%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벨기에산 돼지고기는 생산부터 가공,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어 이력 추적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벨기에 대표단은 국내 바이어들과 제품 규격과 공급 조건, 소비 트렌드 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러한 현장 소통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의 의미도 가진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삼겹살은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꼽힌다. 지방과 살코기의 균형이 우수해 한국 식문화와의 적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족발용 부위 역시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BMO는 전시회 기간 중 별도의 초청 만찬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기존 거래처와 신규 바이어들이 참석해 유럽산 돼지고기 요리와 벨기에 맥주를 함께 즐기며 보다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교류 행사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장기적인 신뢰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수입 식품 시장에서는 품질과 가격뿐 아니라 공급사의 신뢰도 역시 거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BMO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벨기에 돼지고기 산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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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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