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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업, AI 에이전트 ‘레버 엑스퍼트’ 앞세워 코스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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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8 14:41:19   폰트크기 변경      
누적 1조원 광고 데이터 학습한 AI 에이전트 개발…롱테일·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이주민 매드업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최장주 기자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매드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마케터들이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촘촘히 학습시켜 ‘인공지능(AI) 마케터’로 복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18일 이주민 매드업 대표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매드업은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000원~8000원으로, 총 예정 공모 금액은 140억원~160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12억원~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드업은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매드업은 누적 1조원 이상의 광고 집행 데이터와 독자적인 AI 엔진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테크(Ad-Tech) 기업이다.

주력 사업모델은 자체 개발한 AI 광고 에이전트 ‘레버 엑스퍼트(LEVER Xpert)’다. 레버 엑스퍼트는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보고서 작성 등 마케팅 실무 전반을 수행하며 관련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했다. 단순 데이터 처리를 넘어 광고 소재 분석과 기획, 운영 제안까지 사람의 업무를 AI가 대체하고 있다.

레버 엑스퍼트는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접근할 수 없는 1조원 규모의 실제 광고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올해 집행될 5000억원 규모의 데이터가 추가될 예정이며,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로 확보하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AI 성능이 상시 고도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기술 고도화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매드업은 지난 3년간 연평균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솔루션의 재무적 성과가 본격화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4% 성장하며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전담 인력의 관리 비용 부담으로 진입하지 못했던 롱테일(중소형 광고주) 시장에서도 레버 엑스퍼트를 통한 업무 효율화로 흑자 구조를 마련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매드업은 지난해 11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공동대표를 파견했다. 현재는 한국 소비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며 현지 주요 매체를 연동해 미국 내 광고 운영 노하우를 AI 에이전트에 학습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한국 광고주의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레버 엑스퍼트를 현지화해 미국 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솔루션 고도화를 거쳐 내년부터는 미국 현지에서도 본격적인 솔루션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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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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