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4.5% 오른다…지방 0.5% 상승 그쳐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18 16:02:34   폰트크기 변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8일 개최한 ‘2026 하반기 건설ㆍ부동산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이 주택부동산경기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주택공급 부족, 자산가격 개선 등 영향…전국 평균 2.5%↑
전세가격 5.0%↑…1주택 실거주자 중심 시장 재편 압력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올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4.5% 오를 전망이다. 단 수도권 외 지방은 0.5% 상승에 그치면서 전국 평균은 2.5%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세가격은 1주택 실거주자 중심의 시장 재편 등으로 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산연이 이날 개최한 세미나에서 주택ㆍ부동산경기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상승세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지방도 소폭 오르면서 연간 2.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전세가격 상승 △기존 주택 거래 제약에 따른 신축ㆍ우량 입지 선호 △금융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여력 개선 등에 힘 잆어 4.5%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는 실거주 수요와 대기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0.5% 오르는 데 그치면서, 수도권과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 전반의 본격적인 회복이라기보다 △수도권과 가격 격차 확대 △하락 누적에 따른 가격 부담 완화 △일부 산업경기 호조 △지역 대표 아파트 중심의 선별적 상승 등 요인에 힘 입은 것이라고 관측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보합에 가까운 만큼, 지방 부동산 시장 전반의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2026년 주택 전세가격은 연간 5.0%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착공물량 감소의 후행 효과, 올해 이후 입주물량 감소, 1주택 실거주자 중심의 시장 재편 등이 전세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매수세 둔화로 임차(전ㆍ월세)시장에 잔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세 매물 부족과 보증금 부담 증가가 월세가격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탓에 임대시장 불안이 주택 매매에도 부분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2026년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지방은 대표 입지와 비선호 지역 간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한 뒤, “가격 전망은 향후 정부 정책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출 관리, 공급 확대,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정책 방향과 강도에 따라 거래량과 가격 상승 속도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정부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정석한 기자
jobiz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