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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18일 남구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 홍보관에서 코스피 9천 포인트 돌파를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9000피 고지에 올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9.60포인트(pㆍ2.25%) 뛴 9063.8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지수는 9106.07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로 9100선도 터치했다.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26일 코스피 종가지수(8047.51)가 8000을 넘어선지 16거래일 만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올 초(1월2일) 4309.63에서 올들어 4000포인트 넘게 올랐으며 종가기준 올해 1월27일 5000, 2월25일 6000, 지난달 6일 7000선 고지를 차례로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77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51억원과 778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1% 급등한 265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26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도 4.62% 오른 36만2500원에 장을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이외 SK스퀘어(6.52%), 삼성전기(8.27%), 삼성생명(4.92%), 삼성바이오로직스(4.38%) 등 SK와 삼성 관련 종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현대차(-2.75%), LG에너지솔루션(-3.85%), HD현대중공업(-3.25%) 등 코스피 상위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ㆍ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강화됐다”며 “이어 국내증시에서는 대형 반도체, IT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며 상승종목이 100개에 그친 가운데 하락종목은 810개 수준으로 쏠림현상은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1.03p(3.01%) 떨어진 1000.93에 장을 마쳐 가까스로 100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4억원과 2647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3925억원 순매수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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