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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로원 “농업 로봇 투자 검토…아프리카가 잠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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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19 13:30:58   폰트크기 변경      
넥스트라이즈 2025 ‘로봇 사업과 피지컬AI의 현재와 미래’ 세션

농업 현장 인력난, 로봇이 해법될수도
기아 화성공장에 클로봇 설루션 도입


‘넥스트라이즈 2025’의 ‘로봇 사업과 피지컬AI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 노규승 현대자동차 상무(왼쪽)가 발언하고 있다./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제로원(ZER01NE)이 농업 분야 로봇 스타트업 투자 검토를 추진한다. 그룹이 진출해 있는 아프리카 시장의 농업 현장이 잠재 적용처로 거론된다.

노규승 현대자동차 상무(제로원실 실장)는 19일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의 ‘로봇 사업과 피지컬AI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세션은 노 상무가 사회자를 맡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고,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와 김창구 클로봇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로봇 사업과 피지컬 AI 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노 상무는 “그룹 로봇 사업이 제조나 물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농업 관련 기술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농업 분야 로봇 스타트업 한두 곳 정도에 투자가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원이 중장기 관점에서 새 사업 기회를 탐색해보겠다는 취지다.


투자 검토 배경으로는 인력 대체 수요를 꼽았다. 농업 현장은 고령화와 외국인 근로자 의존 심화로 만성적인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분야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여지도 크다. 특히 아프리카 법인과 농업 관련 현안을 두고 꾸준히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후문이다.


노 상무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해결을 바라는 이슈 중 하나가 농업”이라며 “인력 대체에 대한 니즈가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의 핵심인 제조ㆍ물류 영역에서는 클로봇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활발하다. 노 상무는 “이번 주 경영진에 보고를 드리면서, 기아 화성공장에 클로봇의 물류 자동화 설루션을 도입하는 안건을 브리핑했다”고 설명했다.

김창구 대표는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가 제조와 물류”라며 “다교대 운영이 가능한 제조 공장은 로봇 도입에 따른 투자 회수가 가장 빠르게 나오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와 사내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출범 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해 왔다. 

노 상무는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에 굉장히 많은 기회가 있고,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시기”라며 “좋은 스타트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투자를 통해 국내 생태계를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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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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